션, 두산 2군 경기서 5이닝 2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7.08 18: 27

지난 4일 2군행 통보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톰 션(31)이 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1회 윤승균, 전상렬을 잇따라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재환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두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윤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선두 타자 국해성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션은 박진원-박종섭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위기에 처했다. 윤승균을 내야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전상렬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았지만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최준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션은 이두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윤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 국해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션은 후속 타자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이어 박종섭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윤승균을 유격수 앞 땅볼로 연결했다. 5회 1사 후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준석, 이두환을 각각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제압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양일환 삼성 2군 투수 코치는 "션이 2군에 내려온 뒤 릴리스 포인트가 너무 빠르고 상대 타자들이 파울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아 투구 타이밍을 조절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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