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돌아온 괴물' 김광현, 복귀 첫 승 거둘까
OSEN 기자
발행 2008.07.09 07: 27

'돌아온 괴물' 김광현(20, SK)이 복귀 첫 승을 거둘까. 지난달 22일 삼성과의 홈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김광현이 9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출격한다. 1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김광현이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6일 히어로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구단 관계자는 "스피드는 이미 올라 온 상태이며 변화구 컨트롤은 다소 불안했다"며 "투구 후 허리 통증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10승 3패(방어율 2.56)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올 시즌 삼성전에 세 차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방어율 2.66)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22일 삼성을 상대로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를 점령한 만큼 자신감은 가득 차 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34)를 선발 예고했다. 6승 7패(방어율 5.79)를 거둔 오버뮬러는 최근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경기에서 2승 3패(방어율 7.29)로 주춤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대구 SK전에서 4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난타 당한 뒤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버뮬러의 부진 탈출은 절실하다. 외국인 선수라는 특성상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게될지 모른다. 무엇보다 삼성은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7월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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