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시즌 첫 6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연승을 차단하고 반격에 나선다. 9일 광주 KIA-한화경기를 보는 KIA 팬들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KIA가 6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5연승에서 두 차례 주저앉았다. 6연승을 거둔다면 승률 5할과 4강권을 향해 진일보 하게 된다. KIA는 노장투수 이대진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3경기에 등판, 4승8패 방어율 3.80을 마크했다. 한화에 강하다. 3경기 16이닝 2자책점 방어율 1.13에 불과하다. 2승1패를 기록했다. 대전, 청주, 광주에서 모두 호투했다. 이대진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정민철. 올해 5승8패, 방어율 ?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 13⅓이닝동안 17자책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11.48에 이른다. KIA를 상대로 3전전패를 당했다. 이날은 기어코 KIA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두 선수는 지난 6월4일 광주경기에서 격돌했다. 6이닝 1실점한 이대진의 완승이었다. 정민철은 2이닝동안 6안타(1홈런) 3볼넷을 내주고 6실점했다. 이날은 리턴매치이자 정민철에게는 설욕의 한판이다. 최근 KIA 타선은 활황세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도 좋고 응집력이 나아졌다. 정민철에게 강했던 만큼 자신감을 갖고 덤벼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화는 홈런타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진다. 전날 윤석민에게 4안타에 그친 타선이 이대진을 상대로 힘을 써야 이길 수 있다. 드러난 수치를 보면 KIA의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변수는 존재한다. 부진했던 정민철이 살아나고 숨죽였던 타선이 불타오른다면 역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