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가수 복귀를 앞두고 3개월여 간 진행했던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MC자리를 하차한다. KBS 한 관계자는 “ ‘상상플러스 시즌2’의 이효리가 하차하고 이지애 아나운서가 대신 투입된다”고 전했다. 올 봄 개편을 맞아 최송현 아나운서 자리를 이효리가 대신하면서 여성 아나운서 MC체제가 막을 내렸지만 3개월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는 우리말을 주제로 한 토크, 아나운서와 연예인 공동 MC로 차별성을 뒀다. 개편과 함께 시즌2가 시작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지만 ‘풍덩 칠드런 송’ ‘문제 내려 왔습니다’ ‘대결 상상이야기’ 등이 연달아 폐지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상플러스 2’는 ‘상상 우리말 더하기’라는 우리말 코너를 신설하면서 아나운서 투입을 결정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2006년 입사한 32기 아나운서로 ‘6시 내고향’,‘문화지대’, ‘좋은 나라 운동 본부’ 등을 진행 중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