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이 목표'.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두현은 9일 영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서 최다골을 기록하고 싶다" 고 말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은 박지성(27, 맨유)이 3시즌 동안 기록한 8골이다. 김두현은 "시즌 첫 경기 상대가 아스날이기 때문에 너무나 설렌다" 면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해야 잔류할 수 있다.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주어지면 살리도록 하겠다" 고 새 시즌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브롬위치가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한창인 것에 대해 김두현은 "누가 들어오든 나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경기마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내 장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 자신과의 싸움이 우선이라고 했다. 또한 김두현은 "잔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목표를 가져야 한다" 며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모든 팀들이 이제 우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으려 할 것이다. 상대가 우리를 상대할 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첫 상대인 아스날에 대해서는 "강한 팀이지만 해볼 만하다" 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내게는 기회다" 고 말했다. 김두현은 9일 런던을 경유해 웨스트브롬위치로 이동한 뒤 바로 팀 훈련에 참가한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3일 독일로 이동해 보루시아 MG, FC 쾰른 등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웨스트브롬위치는 8월 16일 런던의 에리리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가진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