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상대 공격이 강해 내가 발탁됐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8.07.09 16: 50

'강한 수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내가 선택된 것 같다'. 김정우(26, 성남)가 자신의 와일드카드 발탁 이유가 상대 팀들의 공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우는 9일 파주 NFC에서 열린 인터뷰서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던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 대신 자신(김정우)이 선택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같은 조에 있는 팀들이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수를 다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뽑힌 것 같다" 고 답변했다. 김정우는 과거 올림픽 와일드카드가 그리 신통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 내 융화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많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 면서 "전술적인 부분 역시 팀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정우는 "아테네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쳐 아쉬웠다" 면서 "이번에는 후배들과 나가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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