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선진 기부 문화 정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그맨 김대희(34)와 탤런트 김홍표(34)가 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나눔 사랑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자산관리회사인 WMG(Wealth Manage Group)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그맨 김대희, 김홍표 외에도 개그맨 장동민, 탤런트 권도경이 함께했다.
김대희는 “WMG가 대한민국의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는 회사라는 것을 알고 좋은 취지의 행사라 참여하게 됐다”며 “적은 액수의 돈이지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하늘마음수련원의 기획팀장으로도 활동중인 탤런트 김홍표는 “선진국은 기부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지만 매번 더 큰 사랑과 감동을 받는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WMG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싶었다. 아직 우리 나라의 보육원은 정부 보조금 만으로는 운영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기부 문화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기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문화와 축제의 개념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로 모금된 후원금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명륜 보육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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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