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2회를 맞는 ‘2008 파이어볼 페스티벌’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보조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출을 맡은 Mnet의 박찬욱 PD는 서울 청담동 주주포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장 한국적이고 대중적인 록페스티벌을 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서울 잠실 보조 경기장에서 무료로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록 페스티벌도 많지만 ‘파이어 볼 페스티벌’이 그 서문을 열 것 같다”며 “‘힘내라 대한민국, 즐겨라 한국 락!’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침체된 한국 록을 부흥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어볼 페스티벌’은 지난 해 1회를 시작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국산 락의 부흥’을 모토로 야심차게 기획됐다. 행사를 기획한 엠넷(Mnet)측은 “펜타포트에 버금가는 ‘Made in only Korea’용 행사를 만들겠다”며 “언젠가 한국 록에 열광하는 최고의 페스티벌로 자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파이어 볼 페스티벌’에는 ‘쇠고기 파동’, ‘고유가’ 등 현 대한민국 이슈들이 다양하게 거론될 예정이며 국내 굴지의 록밴드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된 크래쉬(Crash)의 안흥찬은 참여 아티스트 대표로 “록밴드에게 사회 문제는 빼놓을 수 없다. 대부분의 가요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데 비해 우리는 사회적인 문제의 가사를 다룬다”며 “이제야 주목을 받는 것 같아서 감회가 남다르다. 날이면 날마다 모이는 밴드가 아닌, 보기 힘들었던 밴드들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올해 보기에 적절한 록페스티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Veil)의 김원준은 “뜻 깊고 좋은 공연에 불러주셔서 무한히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으며, 홍일점으로 참여할 김현정은 “고등학교 때 록밴드활동을 한 적이 있다. 대중적인 페스티벌에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신나고, 지치지 않는 음악으로 멋진 공연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 2회 파이어볼 페스티벌'에는 한국 록의 대표주자 Crash를 비롯, 피아(Pia), 체리필터, 트랜스 픽션, 노브레인, 레이지본, 가요톱10, 닥터코어911, 피터팬 콤플렉스, 슈퍼키드, Veil, 김사랑 등이 출연한다. yu@osen.co.kr Mne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