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가 베일을 벗었다. 이혼과 동거 등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풀어 기대를 모았다. 9일 방송된 ‘대한민국 변호사’ 1회는 인물들의 관계설명과 상황소개로 채워졌다. 먼저 2002년 자산금융그룹의 대표와 톱스타와의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민국(이성재)과 이애리(한은정)가 2008년 여름 이혼을 하게 되고, 1000억 원대의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게 되면서 펼쳐질 사건의 시작이 그려졌다. 또 6년 전 변호사와 경리의 관계로 한때 동거했던 사이인 변혁(류수영)과 우이경(이수경)이 6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과 함께 앞으로 한민국-이애리의 재산분할 소송을 놓고 각각 변호를 맡게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됐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이성재와 이수경이었다.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남자 한민국 역을 맡은 이성재는 돈 밖에 모르는 오만한 성격에 안하무인 성격을 제대로 연기했으며 여상 출신 경리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신분상승한 우이경 역을 맡은 이수경은 어리바리하고 엉뚱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리고 이혼과 동거 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소재를 밝고 유쾌하게 터치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성재 오라버니의 왕싸가지 연기가 재미를 업~앞으로 내용이 기대됩니다. 내용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해서 약간 정신 없지만 앞으로 오늘처럼 흥미진진하면 쭉 볼게요”, “30만원의 차이를 크게 집어준 법 정신이나 택시신 너무 재미있고 공감 가네요. 시민들의 작은 이야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변호사이야기 부탁드려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