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사월의 복수 암시로 '기대 증폭'
OSEN 기자
발행 2008.07.09 23: 31

‘사월의 복수가 시작됐다.’ KBS 2TV ‘태양의 여자’가 반복되는 도영(김지수 분)의 거짓말과 계단에서 떨어진 정희(정애리 분)가 기억을 잃는 등 뻔한 스토리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사월의 복수가 암시돼 새로운 극의 전개가 기대되고 있다. 9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에서는 계단에서 떨어진 정희가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며 사월(이하나 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영은 자신이 지영이라며 자꾸 병실이 찾아오는 사월을 막기 위해 경호원을 배치하고 사월에게 더 냉정하게 대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도영의 행동에 사월은 결국 은섭(강지섭 분)을 찾아가게 되고 그 동안 숨겨져 있던 실종 사건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된다. 사고 며칠 후 정희는 의식을 찾지만 자신이 애타게 찾았던 지영에 대한 기억은 잊고, 도영은 또 한번 사월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잃게 됐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드디어 사월의 복수극이 시작되는 것인가?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 내용이 기대된다’ ‘정희가 기억상실증은 절대 아니길 바랐는데 결국 진부한 스토리가 전개돼 실망했다’ ‘도영이 악녀인 것은 확실하지만 기억을 잃은 정희의 품 안에서 행복해하는 도영의 모습도 안쓰러웠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한편 방송의 마지막에는 도영의 파티 드레스를 입은 사월이 당장 옷을 벗으라며 소리치는 도영에게 복수에 찬 눈빛으로 “왜? 이게 내 것 일수도 있었잖아. 언니, 그 동안 좋았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며 복수의 시작을 알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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