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A-로드, 제3의 여인들 속출
OSEN 기자
발행 2008.07.10 04: 10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갈 수록 사면초가다.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로 인해 이혼 소송에 직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33.뉴욕 양키스)가 이번엔 제3의 여성들의 출현으로 더욱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10일(한국시간) 의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와 '뜨거운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두 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한 명은 피트니스 모델로, 한때 메이저리그의 '악동'으로 주목받은 존 로커의 연인인 알리시아 매리. 또 한 명은 전직 스트리퍼로 2004년 로드리게스와 "이틀밤을 함께 보냈다"고 주장하는 캔디스 훌리한이다. 매리의 주장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수년전 그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었으며, '서로의 아파트를 출입하는 가까운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커네티컷대학 출신인 그녀는 한때 '미스 비키니 유니버스에도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몸매를 보유했다. 스트리퍼 생활을 청산하고 현재 보스턴에서 헤어드레서로 일하고 있는 훌리한 역시 로드리게스와 보통 사이가 아니었다. 그는 "로드리게스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술 한 잔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나는 곧바로 승락했다. 데킬라와 칵테일을 마신 뒤 그의 호텔방으로 함께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훌리한은 현재는 로드리게스의 부인 신시아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그들의 현재 상황에 동정을 느끼지만 나는 신시아 편이다. 그녀는 매우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로드리게스가 아닌 신시아를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만약 신시아가 법정에서 증인출석을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외도를 위해 여자친구의 집을 드나들 때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 '가짜 수염'을 붙이는 방법도 시도할 만큼 용의주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트리퍼, 플레이보이 모델, 피트니스 모델에 이어 마돈나에 이르기까지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들을 향한 그의 끝없는 '욕망'은 끝내 꼬리를 밟혔고, 마침내 천문학적 위자료가 소요될 이혼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한편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로드리게스는 매우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라며 "그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돈독한 신임을 나타냈다. workhorse@osen.co.kr . . . . . 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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