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 ‘님은 먼 곳에’(이준익 감독) 시사회장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님은 먼 곳에’ 보도자료의 배우 명단과 언론 시사회 스크린 자막으로‘주진모’의 이름이 게재돼 있었던 것. 이에 영화관계자를 제외한 초청을 받은 상당수 일반 관객들은 '미녀는 괴로워'의 스타 배우 주진모(본명 박진태, 34)가 ‘님은 먼 곳에’에 출연한 것이라고 오해를 했다. 그러나 ‘님은 먼 곳에’에 출연한 주진모는 영화 ‘타짜’에서 짝귀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주진모(50)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즐거운 인생’ ‘바르게 살자’ 등에 출연했으며 ‘님은 먼 곳에’에서는 수애와 정진영이 이끄는 밴드의 베이스로 출연했다. ‘님은 먼 곳에’의 홍보를 맡은 퍼스트룩 한 관계자는 “시사회 중 몇몇 관객들이 주진모가 나온다는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서 알고 내내 ‘주진모가 어디에 나오냐’ ‘주진모는 왜 안 나오냐’고 물어왔다. 이미 주진모씨가 계속 밴드의 일원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다른 주진모로 오해하시고 계셨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오해를 한 주진모는 1998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미녀는 괴로워’ ‘사랑’ 등의 주연을 맡았다. 현재는 조인성과 함께 영화 ‘쌍화점’ 촬영이 한창이다. crystal@osen.co.kr 주진모(왼쪽)와 주진모(본명 박진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