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장원준-마일영, 왼손 선발 대결의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8.07.10 10: 51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히어로즈전의 관전 포인트는 장원준(23, 롯데)-마일영(27, 히어로즈) 좌완 선발 맞대결. 히어로즈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롯데는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4강 진출을 위해 7월에 승부걸겠다"고 공언한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다소 난감하다. 가볍게 이길 수 있는 팀에 일격을 당해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해마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재목으로 평가받았지만 들쭉날쭉한 투구로 기쁨과 아쉬움을 주었던 장원준은 올 시즌 눈에 띄게 성장했다. 15경기에 선발 등판, 1차례 완투승을 포함 6승 6패(방어율 3.27). 5월 17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9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완투승으로 장식한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자칫 하면 연패 수렁에 빠질 위기에 처한 롯데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장원준의 어깨가 무겁다. 너클볼을 구사해 화제가 됐던 마일영은 8승 4패(방어율 2.80)로 국내 정상급 좌완 선발로 급성장했다. 지난달 17일 삼성전(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에서 승리를 따낸 뒤 4연승을 질주 중인 마일영의 상승세가 계속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장원준-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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