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을 방문한 KBS 2TV ‘해피투게더-1박 2일’ 멤버중 강호동, MC몽, 이승기, 은지원은 연예인 비자로, 김C 이수근은 스태프 비자를 발급받은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승기는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1박 2일’ 백두산 특집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 중국을 거쳐 가야만 했던 ‘1박 2일’ 제작진은 촬영비자를 받아야 했는데 그 인원이 8명으로 제한됐다. 강호동과 MC몽은 중국에서도 워낙 유명했고, 이승기와 은지원은 누가 봐도 연예인으로 보였기에 네 명은 연예인비자를 받았다. 이승기는 “연출진은 고심 끝에 김C와 이수근을 스태프로 위장 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스태프 비자를 받은 김C와 이수근은 무거운 영상장비를 메고 움직였다. 그런데 아무도 두 사람이 연예인일 거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승기는 중국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자신은 몰랐던 중국판 ‘이승기 베스트 앨범’이 팔리고 있었다. 이승기는 “가짜 CD의 앨범 재킷사진에는 콘서트 사진, 인터뷰 사진 등이 짜깁기 돼 있었고 곡도 무려 19곡이 수록되어 있었다”며 기념으로 사온 본인의 가짜CD를 공개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