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오연수(37)가 단 2주 방송만을 남겨둔 소감을 전했다. 오연수는 그 동안 연기 생활을 하면서 극중 혜진이처럼 온전히 캐릭터에 푹 빠지는 경험을 해본적이 없었다고 수차례 말할 정도로 이번 드라마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왔다. 오연수는 “그냥 그저 그런 불륜 소재의 드라마였으면 작품에 뛰어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혜진이가 남편의 바람을 확인하면서 겪게되는 충격과 그로 인해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듯 돌아보는 자아를 찾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드라마의 매력은 마치 한편의 감성 소설 같다”고 밝혔다. 이제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는 오연수는 “이번 드라마 대본을 간직하고 싶어 매회 꼬박꼬박 챙겨두고 있다”면서 “이제 점차 혜진이와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아프다”고 서운한 심경을 전했다. 오연수는 실제로 자신의 대본을 손상되지 않게 래핑 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오연수는 이어 “마지막 촬영이 끝나면 아마도 너무 슬퍼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면서 “말없이 뒤에서 도와준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마지막 촬영이 끝난후 종영회식이 열리면 화면 밖에서 자신을 도와준 스태프들에게 직접 술이라도 한잔 따라주고 싶다는 끈끈한 동료애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제 4회를 남겨둔 '달콤한 인생'에서는 앞으로 성구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준수가 혜진과 다애 사이에서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 또 이혼을 결심하고 주체적으로 살기를 결심한 혜진의 앞길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