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박인비, "명예의 전당 입성이 꿈"
OSEN 기자
발행 2008.07.10 12: 04

"내 꿈은 10년 뒤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오랫동안 골프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거에요". 10일 SK텔레콤과의 후원식에서 만난 박인비(19, 박인비)의 목소리에는 최연소의 나이로 US여자 오픈 골프를 제패한 선수다운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박인비는 과거 골프로 국민에 희망을 안겼던 박세리를 보고 골퍼의 꿈은 키워온 '박세리 키드'의 대표주자. 10년 전 박세리가 '맨발투혼'으로 우승했던 US오픈에서 최연소의 나이(19세 11개월)로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여러 모로 박인비는 박세리와 닮은 구석이 많다. 어린 나이에 과감하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것뿐만 아니라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점까지 같은 그녀는 마지막 목표까지 박세리를 닮고 싶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우승했다는 것이 반짝 스타로 끝날 수 있다는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제 꿈은 10년 뒤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오랫동안 골프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거에요. 정말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인비는 학업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프로생활과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 광운대를 선택했다. 온라인 수업과 리포트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하게 다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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