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 "히딩크 감독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0 12: 31

"히딩크 감독님을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서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K리그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동현(23, 수원)은 공격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서동현은 "박성화 감독님의 지시 아래 전술적인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조직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직접 필드에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훈련하니 더욱 효과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수원에서 훈련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 머리 속에 집어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박성화 감독님이 공격수도 기본적으로 수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서동현은 K리그 19경기에 출장해 11득점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2006년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후반전 교체 출전해 가공할 만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중이다. 또 서동현은 "주전 경쟁에서 자신있다"며 "아직 확실하게 주전을 따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동현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남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동현은 "히딩크 감독님에 대해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한 번쯤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