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의 팀 동료 케빈 필립스(35)가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BBC'는 버밍엄시티가 스트라이커 필립스를 영입해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사우스햄턴, 선덜랜드, 왓포드 그리고 아스톤빌라를 거쳐 웨스트브롬위치에 안착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35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날카로운 그의 골감각에 힘입어 웨스트브롬위치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필립스와 웨스트브롬위치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필립스는 1년 재계약을 제안한 웨스트브롬위치가 아닌 버밍엄시티를 선택했다.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위치 감독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팬들에 필립스가 떠났다는 실망스런 말을 전해야 한다.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였지만 안타깝게도 버밍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버밍엄시티는 지난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린 필립스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