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지적 받지 않도록 개선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0 19: 09

"감독님 지적에 동의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는 박성화호가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2002 한일 월드컵과 유로 2008 4강 신화를 이룩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이 지켜 보는 가운데 3피리어드의 청백전을 치른 올림픽 대표팀은 다양한 선수 교체를 통해 여러 가지 전술을 시험했다. 이날 연습이 끝난 후 주전 공격수 박주영(23, FC 서울)은 겸손한 모습으로 경쟁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주영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운을 뗀 후 "여러 가지 포메이션을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경쟁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선보였다. 또 박주영은 "박성화 감독님께서도 그동안의 정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 선발은 공적인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이날 청백전서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골운이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동료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그동안 감독님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모든 점에서 부족하다고 동의한다"며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은 "공격에 적극성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동료에게 기회가 생기면 바로 패스하고 나에게 기회가 오면 슈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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