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포 맷 홀리데이가 부상당한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대신 내셔널리그 올스타 라인업에 포함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소리아노 대신 홀리데이가 NL 올스타의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홀리데이는 이로써 개인 3번째 올스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는 최근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지만 모두 팬들의 투표가 아닌 감독 추천을 받았다. 올스타전 성적은 5타수 무안타. 홀리데이는 지난해 타율 3할4푼 36홈런 137타점으로 콜로라도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올라서는 데 가장 큰 주역이 됐다. 덕분에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히터로 부상했다. 올 시즌에도 그는 타율 3할4푼3리 14홈런 51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그를 재계약하기 어려운 콜로라도가 7월말 이전 트레이드로 이적시킬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어 그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올스타 팬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소리아노는 왼손 골절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어 올스타전 출장이 무산됐다. 79회째인 올해 올스타전은 마지막 시즌을 맞은 양키스타디움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 뉴욕 브롱스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