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홈런왕 배리 본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본즈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
은 11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리조나는 본즈나 텍사스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 영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시 번스 단장은 "공격력을 보강한다면 상식에 맞는 선수 영입을 할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무나 데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는 주포이자 좌익수 에릭 번스의 부상으로 대체 타자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이 와중에 본즈를 비롯한 모든 대안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었지만 하룻 만에 없던 일이 됐다.
보스턴에 이어 애리조나까지, 본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도된 구단들은 하나같이 손사레를 치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잊혀진 본즈의 이름이 최근 널리 거론되자 본즈 측은 반색을 하고 있다.
본즈의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는 본즈가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인 점을 들어 "본즈야 말로 애리조나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면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만 몸을 만들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애리조나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애리조나는 '본즈가 우리 구단에 맞는 선수가 아니다'고만 말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무적 선수' 본즈에 대한 각 구단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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