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한상진이 데뷔 1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해 화제다. 한상진은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 가수 현미 편의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았던 한상진이 이모인 현미를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이날 현미의 아들 고니까지 출연하는 등 가족 출연진들로 녹화장은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다. 한상진은 "현미는 유명 가수이기 전에 나의 이모다. 어릴 때 나를 업고 키웠을 만큼 사랑하는 가족이다"며 "5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랑스런 이모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미는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역가수로는 최초의 5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며 '가요계 대모'라 불린다. 1957년 미 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해 LP판 50장과 1996년 이후 내놓은 CD 2장 등 52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지난해 53번째 음반 '마이웨이'를 발표했으며 최근 아들 '고니'가 음반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미는 이날 녹화에서 히트곡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을 열창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