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같지않은 유부남 스타들,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8.07.11 08: 39

‘총각이야? 유부남이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남자 스타들 중에는 총각인지 유부남인지 가늠할 수 없는 스타들이 여럿 있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사생활로 인해 감춰졌던 멋진 유부남 스타들을 모아봤다.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손꼽히는 영화배우 박해일(31)은 결혼 3년 차 유부남으로 2006년 말 6년간의 긴 연애를 마치고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해일은 그 동안 영화 ‘인어공주’ ‘연애의 목적’ ‘소년, 천국을 가다’ ‘극락도 살인사건’ ‘괴물’ ‘좋지 아니한가’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김혜수와 함께 출연한 ‘모던보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강적들’의 이종혁(34) 역시 결혼한 지 7년이 된 유부남 배우다. 이종혁의 결혼은 2006년 한 토크쇼 프로그램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고, 그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얼마 전 인터넷에는 그를 쏙 빼닮은 아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터넷 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 또 한 명의 유부남 같지 않은 배우가 있다. 현재 MBC TV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서 문화재 전담 수사 반장 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이주현(32)이다. 96년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벌써 데뷔 12년 차 베테랑 배우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도 이미 30대를 훌쩍 넘겼으며, 2006년에 결혼에 골인한 유부남이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불한당’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탤런트 장혁(32)은 아이를 낳고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면서 가장 최근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월 8일 득남한 장혁은 6월 2일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장혁은 현재 배우 조동혁, 이상우와 함께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촬영에 한창이며, 지나간 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진 작가 현우 역을 맡았다. 이같이 많은 유부남 스타들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미혼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사생활 공개를 꺼려하는 스타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또한 나이와는 다르게 어려 보이는 외모와 철저한 자기 관리, 극 중 역할 등이 그들을 감히 유부남으로 상상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유부남이면서도 유부남 같아 보이지 않는 스타들. 어쩌면 좀 더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유부남’ 배우들의 바람과 ‘유부남’이 아닌 ‘멋진 남자’ 배우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모두 듣기 좋은 ‘하얀 거짓말’이 아닐까?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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