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26)의 다음 경기 상대가 결정됐다. 지난 5월 UFC 84에서 데뷔해 제이슨 탄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한 김동현이 오는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UFC 88에서 맷 브라운(27)과 UFC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동현과 일전을 펼칠 맷 브라운은 이번이 UFC 데뷔전. 미국 스파이크 TV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 출연해 4강까지 올라간 실력을 인정 받고 방송이 끝난 후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무에타이, 복싱, 레슬링을 두루 섭렵했고 주특기는 타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종합격투기 전적 9승 6패를 기록 중이며 대부분 KO나 TKO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면에서 화려한 타격으로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김동현과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 맷 브라운과 대전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김동현은 “경기 상대가 빨리 정해져서 좋다.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멋지게 이기고 싶다”고 다음 시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맷 브라운의 경기를 찾아 봤는데, 키와 체격이 비슷하고 타격을 위주로 하는 선수”라며 “서브미션이나 KO로 경기를 끝내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서 보너스 수당에도 도전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동현이 출전하는 UFC 88은 국내 UFC 독점 방송사 온미디어 계열 케이블TV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수퍼액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