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스릴러 ‘100피트’(에릭 레드 감독)를 비롯해 ‘알.이.씨’ ‘카핀’등 다양한 호러 영화들이 때 이른 더위로 지친 관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영화 ‘100피트’는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가택 연금형을 선고 받은 여자 마니가 집안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내용을 담은 하우스 스릴러물이다. 특히 ‘테이큰’, ‘엑스맨’의 팜케 얀센이 주인공 마니 역을 맡아 조디 포스터를 잇는 최강 스릴러 퀸으로서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수퍼맨 리턴즈’, ‘레지던트 이블’, ‘아이언맨’의 특수효과팀이 완성시킨 생생한 스릴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100피트’내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일 개봉하는 스페인 호러 ‘알.이.씨’는 ‘리얼타임 공포체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태국 호러 영화 붐을 타고 개봉하는 ‘카핀’ 역시 관객들에게 무한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는 가장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을 다시 한번 잔인한 살육의 현장으로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역시 강도 높은 공포씬을 통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다양한 소재의 다국적 호러,스릴러 영화들의 개봉 소식이 줄지어 있는 올 여름 극장가에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100피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ricky337@osen.co.kr 영화 '100피트'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