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의 스타리그 예상, "투신 3-0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07.11 10: 26

"아마 박성준 선수가 3-0이나 3-1로 이길 것 같아요". 동병상련의 마음일까. 저그로 MSL 결승진출에 성공한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은 스타리그 결승 진출 저그인 '투신' 박성준(22, STX)의 완승을 예상했다. 2008시즌은 저그에게 있어서는 악몽과 같은 시즌. 프로리그서 출전기회가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프로리그 맵을 함께 사용하는 개인리그서도 올라가는 선수 보다는 초반 탈락 하는 선수가 줄을 이었다. 2008시즌 최고의 저그로 10일 밤 2시즌 연속 MSL 결승 진출을 해내고 르까프 연습실로 돌아가는 이제동의 12일 인천서 열리는 스타리그 결승전 예상평을 들어봤다. 이제동은 "두 선수 모두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틀리지 않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박성준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 맵은 오델로-트로이-안드로메다-화랑도-오델로 순. 맵 순서도 프로토스에게 최적으로 나온 상황서도 이제동은 박성준의 3-0과 3-1 완승을 예상했다. 이제동의 이런 예상을 르까프 한상용(28) 코치도 거들었다. 한 코치는 "박성준 선수의 프로토스전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도 가난하지 않다. 어느새 보면 테크트리나 물량서도 밀리지 않는다. 지난 스타리그 4강전도 손찬웅 선수가 박성준 선수에게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지고 간 면도 있지만 특출한 프로토스전 능력에 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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