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축구'의 대명사 대구 FC가 외국인 수비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11일 대구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국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온 조우 실바의 대체선수로 브라질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알리에서 활약한 레안드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레안드로는 브라질 주 1부 리그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브라질 전체 2부리그 코리티바 FC에서 활약하면서 2차례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 냈다. 이후 200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알 알리에서 뛰면서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도 출전한 바 있다. 183cm, 81kg의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가진 레안드로는 체력이 강하며 대인 방어 및 헤딩 능력이 뛰어나 최근 수비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단순히 수비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전진 패스는 물론 중거리 슈팅 능력도 갖고 있어 후반기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근호, 장남석 그리고 에닝요 등으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진을 구성했던 대구는 이번 레안드로의 영입으로 대구로서는 윤여산의 복귀와 함께 수비 라인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안드로는 "한국에서 뛰고 싶었고 그 꿈이 이루어졌다. 현재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여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대구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