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추대위원회 및 비상운영위원들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회동을 갖고 유남규(40), 현정화(39) 전 남녀 대표팀 감독들의 코칭스태프 복귀를 사실상 결정해 빠르면 12일 오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천영석 전 탁구협회장의 명예 퇴진 후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유남규, 현정화 감독의 빠른 복귀를 들었던 이들은 유남규, 현정화 감독의 대표팀 합류에는 의견을 모았으나 기존 코칭스태프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 엔트리가 4명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데 있다. 만약 유남규, 현정화 감독이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기존의 코칭스태프 가운데 2명은 제외되어야 하는 셈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 탁구협회로서는 피하고 싶은 선택이다. 탁구협회는 유남규, 현정화 감독과 기존 코칭스태프 4명 중 2명 등 4명을 모두 코치로 발령내고 나머지 2명 중 한 사람을 총감독으로 선임해 올림픽에 임원으로 참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