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예'라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의 표현에 동의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은 생각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포르투갈)가 3개월 후에나 경기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영국의 BBC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호나우두가 발목 수술로 인해 3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완전히 회복하는 데 1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시끄러운 상황을 의식한 듯 호나우두는 "지금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은 회복이다. 두 달 후쯤 공을 가지고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42골을 넣으며 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올려놓은 호나우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참여한 유로 2008 경기서 부상을 입어 오른쪽 발목수술을 받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를 데려오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35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