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강호동이 제일 무서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1 17: 22

무려 10번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가진 이만기(45)가 천하장사 시절 강호동(38)이 제일 무서웠다고 밝혔다. '무릎팍 도사'에서 이미 현역시절 강호동에 관한 기억을 털어 놓은 바 있는 이만기는 최근 SBS '도전천곡 한소절 노래방'에도 출연해 “씨름 정상 시절 누가 가장 무서웠느냐”는 MC 이휘재의 질문에 “내가 가장 무서웠던 씨름 선수는 강호동이었다”고 밝혔다. “천하장사 시절 선배들보다는 후배들이 더 무서웠다”고 이유를 설명한 이만기는 “선배들이야 이미 경기에 많은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많이 알아 대처법을 세울 수가 있었다. 그러나 후배들은 베일에 싸여있어 전혀 장단점을 알 수가 없었다. 때문에 대처하는 법을 세울 수가 없어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강호동이 제일 무서웠다. 장단점을 전혀 모르는 강호동이 혜성처럼 밀고 들어오니 나도 당황스러웠다. 천하장사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강호동 때문에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만기는 이 날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자신의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그는 천하장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노래 실력을 보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만기를 비롯 원더걸스, 조원석, 최정원, 웅이 아버지 팀 등이 함께한 '도전천곡 한소절 노래방'은 오는 13일 오전 8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이만기와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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