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우완 이상목(37)이 또다시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상목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 탈삼진 5개)으로 무너지며 또다시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이상목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시즌 통산 99승 121패 방어율 4.26을 기록 중이었다. 삼성 타선은 0-2로 뒤지던 5회초서 양준혁의 2타점 우익선상 3루타와 박석민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이상목에 승리 기회를 선사했다. 그러나 이상목은 곧바로 5회말서 김정민에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 3-4로 리드를 내주며 마운드를 좌완 권혁에게 물려주고 말았다. 이상목은 지난 6월 5일 잠실 LG전서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신고한 이후 6경기 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한 동시에 역대 통산 12번째로 2000이닝(2002⅔이닝, 11일 현재)을 돌파했다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