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손민한, '두산의 상승세를 차단하라'
OSEN 기자
발행 2008.07.12 08: 04

12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출격하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 롯데)이 두산의 연승 행진을 차단할까. 손민한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우완 선발 투수.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컨트롤 그리고 완급 조절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 1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8승 2패(방어율 2.63)를 거둔 손민한은 자칫 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 주기 위해 투혼을 발휘할 각오. 지난달 7일 SK전과 1일 삼성전에서 잇따라 패한 뒤 6일 사직 LG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에이스의 힘'을 과시한 손민한이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투를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좌완 강속구 이혜천(29)을 선발 예고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1경기에 등판, 4승 3패(방어율 5.74)를 거둔 이혜천은 빠른 직구에 비해 불안한 컨트롤이 옥의 티. 최근 5경기에서 2승을 따냈으나 5점대 방어율(5.06)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 1승1패(방어율 4.11)를 거둔 이혜천이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팀의 연승 행진에 일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여줬던 두산 타선의 응집력이라면 상대 투수들도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두산은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11안타를 때려 8점을 얻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는 타자들의 모습은 최근 두산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what@osen.co.kr 손민한-이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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