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송진우, 불운을 털어낼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8.07.12 08: 06

[OSEN=이상학 객원기자] 과연 이번에는 불운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화의 ‘최고령 선수’ 송진우(42)가 시즌 5승 수확에 도전한다. 송진우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우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최근 5경기에서 비교적 호투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새롭게 불운의 투수 대열에 합류한 송진우는 이날 경기에서 5승을 거둬 불운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딛고 올 시즌 당당히 핵심 선발투수로 한화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송진우는 18경기에서 4승3패 방어율 3.80으로 호투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송진우는 2득점 이하 지원이 무려 10차례나 있었으며 퀄리티 스타트한 6경기에서도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송진우는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전을 끝으로 이후 4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통산 207승, 시즌 4승에서 일시정지됐다. 다행히 이날 상대할 히어로즈에게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송진우는 올 시즌 히어로즈를 상대로 2경기에서 선발등판,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이 1.38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송진우에 맞서 히어로즈는 베테랑 전준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를 넘나든 전준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2승2패3세이브2홀드 방어율 6.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몇 년과 비교할 때 객관적인 성적이 떨어진다. 한화를 상대로로 매우 약했다. 3경기 1패 방어율 10.50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한화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4번 타자 김태균을 중심으로 슬럼프 탈출에 성공한 덕 클락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송광민·연경흠 등 신예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히어로즈도 4번 타자 클리프 브룸바가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가공할 만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회춘한 전준호·송지만 등 베테랑들로 승부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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