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크라우치(27)가 리버풀을 떠나 친정팀 포츠머스로 돌아갔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크라우치가 포츠머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또한 포츠머스는 장신 공격수인 크라우치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사상 최고액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22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크라우치는 "돌아가서 기쁘다"며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게 됐다"고 밝힌 크라우치는 "아직 내 경력에서 최고의 시즌이 오지 않았다. 포츠머스에서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앞으로 포츠머스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크라우치가 오면서 공격에 힘을 얻은 해리 레드넵 포츠머스 감독은 "그가 돌아와서 기쁘다. 기술이 좋은 선수다.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저메인 데포와 같이 포츠머스 공격을 이끌것에 대해 레드넵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상적인 조합이다"며 2008-2009 시즌 포츠머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