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박성준' 도재욱,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2 10: 12

"첫 결승진출이자만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네요. 마지막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싶어요." 생애 첫 결승 진출의 부담감은 찾을 수 없었다. 2년만에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야 하는 부담감도 역시 찾을 수 없었다. '괴수' 도재욱(19, SK텔레콤)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리는 '에버 스타리그 2008' 결승전서 '투신' 박성준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도재욱은 팀원들과 연습하며 결승전에 대비하는 모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다른 팀 선수들하고 연습하기 보다는 팀 내서 자체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우승할 자신은 물론 있다. 맵이 프로토스에게 좋게 나와서 이기면 3-0 이나 3-1로 이길 것이다. 4세트 화랑도의 경우 저그에게 좋다고 하지만 나는 화랑도서 이겨본 경험이 있어서 승리를 자신한다." 도재욱은 승리의 자신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4강전 승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4강전서 0-2로 지고 있을 당시가 제일 고비였다. 물론 (박)성준이형과 결승전을 치뤄야 알 수 있지만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내가 될 것이다. 또 첫 결승이지만 마지막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후회 없는 경기로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 이어 그는 박용욱 코치가 든든한 힘이 된다며 박 코치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우승자 출신인 박용욱의 경험이 다전제 경험이 부족한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2007년 한솥밥을 먹었을 당시에는 박성준에게 다소 밀렸지만, 지금은 한층 성정한 자신의 능력으로 승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빼놓지 않고 피력했다. "(박)성준이형이 프로토스에게 워낙 강한 저그이지만, 박코치님과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내가 이길 수 있다. 지금은 확실히 다른 나를 보여줄 수 있다. 침착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첫 세트를 승리해 확실하게 우승의 발판을 만들겠다." 끝으로 도재욱은 "떨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꼭 우승해서 오랜만에 SK텔레콤 소속 우승자를 만들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scrapper@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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