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는 없다'. 프란체스코 토티(32, AS 로마)가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유로 2008에서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스페인에게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에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과 결별하고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재영입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리피 감독이 돌아오자 관심은 토티에게로 쏠렸다. 리피 감독이 토티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토티가 돌아온다면 이탈리아 대표팀은 유로 2008의 부진을 씻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였다. 하지만 12일(한국시간) 오전 외신에 따르면 토티는 대표팀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내가 대표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리피 감독과 복귀와 관련해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았다" 고 딱 잘라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는 있다" 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토티는 지난 4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오는 8월 24일 있을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 수페르코파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고 당면 목표를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