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45) 감독의 전작 4편을 재상영하는 ‘허진호 감독 10주년 특별전’이 씨너스 이수 ‘AT9 미니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허진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1998)가 개봉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후 허진호 감독은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등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멜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AT9 미니씨어터’에서는 허진호 감독의 1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장편 네 작품을 포함해 두 편의 단편 ‘따로 또 같이’ ‘나의 새 남자친구’ 등도 상영된다. 특히 10년 만에 재상영되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당대 최고의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에게는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많은 상을 안겼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