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저조한 감독은 코치가 감독 라이선스를 딸 때 걱정해야 하는 것일까.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11일 일본 J2리그 후쿠오카가 피에르 리트바르스키(48) 감독을 해임하고 시노다 요시유키(37)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고 보도했다. J리그도 아닌 J2리그의 감독 해임이 관심을 모은 것은 이 조치가 시노다 요시유키 신임 감독이 감독 라이선스를 딴 지 하루 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리트바르스키 전 감독의 해임은 어느 정도 예상되던 바였다. 지난 5월부터 2경기 연속 4실점을 하며 연패를 당한 리트바르스키 전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구단에 일임했다. 구단은 5연패를 거듭하며 10위까지 밀려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직전까지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으나 시노다 감독이 자격을 갖춘 그 다음날 리트바르스키 전 감독을 해임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후쿠오카의 관계자는 "팀의 미래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요시유키 감독이 자격을 갖춘 다음날 결정을 내린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소속팀 선수들은 일련의 사태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후쿠오카는 리트바르스키 전 감독의 해임과 함께 이안 크루크 수석코치와 앤서니 쿠레어 피지컬 코치도 동시에 해고해 코칭스태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