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지만 세이브를 따내지 못했다. 임창용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1로 팽팽한 동점상황에서 등판, 세타자를 가볍게 퍼펙트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팀은 연장 12회 1-1 무승부로 끝났다. 임창용은 첫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상대해 2구 연속 낮은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쓰나미 가즈요시를 맞아 풀카운트에서 6구 몸쪽 낮은 직구를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 번째 타자 고이케 마사아키 역시 4구째 강속구를 뿌려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세 타자를 상대로 직구위주로 투수구 12개를 던져 가볍에 1이닝을 마무리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이었다. 임창용은 연장 12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월23일 오릭스전 실점 이후 6경기 째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33이닝 7자책점을 기록, 방어율도 1.91로 끌어내렸다. 탈삼진 2개를 추가, 31개를 기록했다. 한편 히로시마와의 2군 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주니치 이병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