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37)가 둘 다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12일 오후 6시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SBS ‘김정은의 초콜릿’의 무대에 올라 신곡 ‘D.I.S.C.O’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피처링을 맡은 빅뱅의 멤버 탑도 함께 무대에 섰다. MC 김정은이 다시 음반을 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을 던졌다. 엄정화는 “어떤 후배들은 ‘영화 계속하세요’ ‘연기 계속하세요’라고 하고 ‘왜 음반을 내냐’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동생인 엄태웅이 ‘누나 나는 누나가 앨범을 계속 내는데 찬성이야 누나가 정말로 어릴 때부터 해왔던 일이고 연기와 노래를 넘나들면서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으니까 누나가 행복한 것을 했으면 좋겠어’라고 힘을 줘서 하게 됐다. 제 또래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없는 것 같은데 끝까지 멋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수와 배우, 각각의 매력에 대해서는 “가수 할 때는 온전히 딱 엄정화로 돌아온 것 같고 제 마음대로 하면 되는데 영화는 다른 사람들과의 공동작업이고 주인공에 맞춰서 살아야 하니까 고통스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딱 그 인물과 만나는 느낌을 버릴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탑이 피처링을 맡아 함께 한 무대에 오르는 느낌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입을 열었다. 엄정화는 “너무 좋다”며 “피곤하지가 않다. 탑의 스케줄이 정식으로는 아닌데 항상 함께 해준다. 또 힘들 때 탑의 눈을 보면 한껏 웃어주고 거기서 힘이 솟구쳐 올라온다. 정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답했다. crysta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