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준, 데뷔 첫 선발등판서 노히트 피칭
OSEN 기자
발행 2008.07.12 19: 23

약점도 뚜렷했지만 가능성도 비췄다. LG 트윈스의 신인 우완 이범준(19)의 데뷔 첫 선발 경기는 아쉬움과 가능성을 내포했다. 이범준은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사사구 7개를 허용, 제구력에서 약점을 비추며 5회 무사 1,2루서 마운드를 좌완 류택현(37)에게 물려주고 아쉽게 첫 선발 등판을 마치며 선발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4이닝 동안 총 7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이범준은 최고 149km에 달한 빠른 직구와 135km에 달한 묵직한 슬라이더 및 완급 조절용 체인지업을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 밸런스로 인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범준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성남서고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로 서울고 이형종(LG), 신일고 이대은(시카고 컵스), 충암고 홍상삼(두산)과 함께 지난해 경인 지역 거물급 우완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2차 지명 2순위로 LG에 입단한 이범준은 올시즌 30경기(61⅓이닝)에 출장해 1승 무패 방어율 4.11(12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farinelli@osen.co.kr 12일 잠실 LG-삼성전 5회초 무사 1루서 LG 선발 이범준이 삼성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LG 양상문 코치가 투수를 좌완 류택현으로 교체 시키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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