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26, 경남)이 40여일 만의 득점과 올스타 선발에 대해 기뻐했다. 김진용은 1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14라운드 대구 FC 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는 상대의 패스를 자른 후 그대로 골문으로 돌진해 골을 만들어냈다. 이골에 힘입어 경남은 대구를 4-1로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김진용은 "원정에서 대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24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49일 만에 골은 넣은 것에 대해 "그동안 컨디션은 좋았는데 골이 나오지 않았다" 면서 "득점이 부족했던 것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었다. 그래서 많은 골이 터진것 같다" 고 말했다. 김진용에게 경사는 골뿐만이 아니었다. 지난주 김진용은 오는 8월 2일 도쿄에서 있을 조모컵 한일 올스타전에 K리그 대표로 선발되었다. 이에 대해 김진용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며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 조모컵을 또다른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용은 "감독님이 내게 많이 치고 들어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 면서 조광래 감독에게 득점의 공을 돌렸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