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KIA 데이비스, 두 번째 등판은 어떨까
OSEN 기자
발행 2008.07.13 09: 25

호세 리마의 대체 외국인 투수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 KIA)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13일 데이비스는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선두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비스는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진 때문에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조범현 감독을 흡족하기에는 충분했다. 직구는 최고 15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도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가 남아있긴 했지만 점점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6일 3연패 중이던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연패 중인 SK를 상대한다. SK는 지난 6월 8할6푼4리(19승 3패)라는 무서운 승률을 기록했지만 7월 들어 2승 7패로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이 점에서 데이비스의 첫 승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이에 SK는 레이번을 내세운다. 레이번은 지난해 17승 8패 3.27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에이스로 활약,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8경기에서 4승 2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3.66으로 나쁘지 않지만 부침이 심한 편이다. 7월 두 번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는 2이닝 4실점하더니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이닝 2실점에 그쳤다.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5이닝 미만 경기도 5경기에 달한다. 4월 2할이던 피안타율도 5월 3할4푼6리, 6월 2할1푼2리로 둘쑥날쑥하다. 하지만 레이번은 올 시즌 4번 가진 KIA전에서 1승에 1.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역시 5번 상대해 3승 2패 2.57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데이비스(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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