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람파드 본인에게 달려있다'. 마시모 모라티 인터 밀란 구단주가 프랑크 람파드(30, 첼시)의 이적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모라티 구단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 밀란의 유스팀 이벤트에 나선 모라티 구단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첼시에 제안을 했다. 이제 선수에게 달려있다" 고 말했다. 그는 "람파드는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지만 우리로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고 덧붙였다. 모라티 구단주가 이렇게 얘기한 것은 현재 첼시가 람파드의 이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은 첼시에 람파드의 이적료로 795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첼시가 거부했다. 첼시는 람파드를 이적 불가 선수로 못박은 것. 이에 람파드가 인터 밀란으로 가기 위해 '웹스터룰' 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웹스터룰은 같은 클럽에서 3년간 활약한 28세 이상의 선수는 스스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FIFA의 '선수들의 지위와 이적에 관한 규정' 17조를 말한다. 람파드는 23세였던 지난 2001년 첼시에 입단해 웹스터룰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그러나 람파드는 시즌 종료 15일 전 첼시에 파기 의사를 전달하지 못해 법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