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2경기 째 무승' 봉중근, '오늘은 이겨보자'
OSEN 기자
발행 2008.07.13 10: 21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봉중근이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승리 추가에 나선다. 올시즌 7승 5패 방어율 2.83을 기록 중인 봉중근은 1선발로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투,타의 부조화로 인해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8일 두산 전서는 완봉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9회말 2-2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조차 거두지 못했다. 봉중근은 6월 이후 1선발 다운 모습으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봉중근의 6월 성적은 5경기 2승 무패 방어율 2.23으로 탁월하다. 7월 들어 가진 두 경기서도 총 16이닝 동안 방어율 1.69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준 봉중근은 삼성전서 1승 추가를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봉중근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6월 26일 대구 삼성전이다. 당시 봉중근은 20점에 달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부담없는 투구를 펼친 뒤 덕아웃서 경기를 지켜보며 승리를 챙겼다. 봉중근과 맞대결하는 삼성의 선발 투수는 '커브볼러' 윤성환이다. 올시즌 6승 8패 방어율 3.97을 기록 중인 윤성환은 LG를 상대로 1패를 떠 안았으나 방어율 2.81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윤성환은 선발로 4승 7패 방어율 3.84를 기록하며 나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 지원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봉중근의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다. 12일 경기서 단 1안타로 봉쇄당한 삼성 타선이지만 봉중근 천적은 존재한다. 내야수 손지환은 올시즌 봉중근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보여 주었고 4번 타자 박석민 또한 5타수 3안타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양준혁 또한 9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맞대결 전적을 가지고 있다. 3경기 만의 승리 추가를 노리는 봉중근. LG 팬들은 그가 1선발 다운 모습으로 잠실구장서 위력을 발산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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