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 STX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13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릴 이스트로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경기가 키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는 사실상 STX에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달려 있다. 그 만큼 중요하다. 13승 8패 득실 +7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STX는 이스트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무조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패하게 되면 현재 5위인 KTF에게 승점에서 뒤져 진출이 좌절된다. '저그 최초 골든 마우스'의 박성준이 팀플레이 나서고 쌍두마차인 김구현과 진영수가 개인전에 포진한 STX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지만 절대 방심할 수 는 없다. STX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위권팀들 에게는 충격의 0-3 1-3 완패로 '도깨비 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이스트로에게는 0-3 완패로 패한 적도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일전인 만큼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스타리그 결승전을 앞둔 박성준을 팀플레이에 배치할 만큼 총력전으로 시즌 최종전에 나선 STX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박성준은 "자신감과 더불어 절대 질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이스트로전을 준비했다"며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광안리 무대까지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