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슈퍼소닉' 이대형(25)이 13일 개인 통산 150도루(역대 27번째) 달성에 성공했다. 이대형은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박용택 타석서 득달같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삼성 포수 진갑용은 포구 후 송구 동작에 들어갔으나 공은 미트에서 빠져나와 땅에 떨어졌고 그 사이 이대형은 2루에 안착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에 2차지명 2순위로 입단한 이대형은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하며 지난 시즌 53개의 도루로 도루왕 타이틀을 획득한 준족의 외야수다. 이대형은 이 도루로 시즌 36호 도루를 기록하며 이종욱(28. 두산, 35도루)를 제치고 도루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