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수원전 승인은 조직력과 패싱게임"
OSEN 기자
발행 2008.07.13 22: 27

김호 감독이 거함 수원을 잡은 요인을 '조직력'과 '패싱 게임' 이라고 밝혔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3일 홈에서 수원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인해 수원은 정규리그 12연승이 좌절되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김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원은 부상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조직력을 맞춘다면 해볼 만했다" 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체력 소모를 유도하기 위해 우리는 킥(패스) 위주로 경기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백전노장의 말대로 대전은 이날 고종수를 중심으로 전선수들이 패싱게임을 하면서 상대를 공략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습은 강하게 하고 경기는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면서 "수원이 강하지만 우리가 이기도록 준비를 했고 연습처럼 경기하라고 한 것이 들어맞았다" 면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한 것 역시 또다른 승리 요인임을 밝혔다. 그러나 김호 감독은 이날 승리로 인한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중원을 장악해야 한다" 면서 "지금보다 2배는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제주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승리하도록 하겠다" 면서 "그 후 한 달간의 휴식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겠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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