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가 넘버 원!". 세리에 A AC 밀란의 중심 카카(25)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를 언급하며 최고의 상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카카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두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는 하지만 나도 분발하고 있다"면서 "아직 나에게도 기회는 많이 있다. 좋은 경쟁 상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의 말이 아니더라도 호나우두는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호나우두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8500만 유로(약 135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등 유럽을 넘어 세계 축구의 중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42골을 넣으며 팀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호나우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참여한 유로 2008 경기서 부상을 입어 오른쪽 발목수술을 받아 약 3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된 상태다. 10bird@osen.co.kr . . . . . 카카=아디다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