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색(色)에 빠지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4 08: 41

상반기는 강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악했다. 2월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와 6월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강철중’ 등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극장가는 스릴러와 액션의 강세가 뚜렷했다. 그렇다면 하반기는? 스릴러도 액션도 아닌 색(色)이 스크린을 물들인다. 농염한 미녀 배우의 파격 노출부터 꽃미남 남우들의 동성애까지, 하반기 한국영화는 성의 절정을 향해 치닫을 예정이다. 신윤복 김민선의 파격 노출 ‘미인도’ 현재 촬영이 한창인 영화 ‘미인도’(전윤수 감독, 이룸영화사 제작)는 김민선의 전라 장면이 포함돼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선은 ‘미인도’에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 역을 맡아 김홍도 역의 김영호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펼칠 예정이다. ‘미인도’ 한 관계자는 “최근에 김민선의 전라의 모습을 담은 촬영을 마쳤다”며 “김민선의 매혹적인 모습에 현장 관계자들도 모두들 감탄을 자아냈다. 김민선의 파격적인 노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미인도’는 욕망을 그린 화가 신윤복과 그의 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사극 멜로다.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엇갈린 사랑 ‘쌍화점’ 극비리에 촬영 중인 영화 ‘쌍화점’(유하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에서는 송지효의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이 화제다. 송지효는 원나라 출신의 왕비로 출연해 주진모(고려 왕)과 왕의 친위 부대 수장 홍림(조인성 분)과 아슬아슬한 베드신을 펼친다. ‘쌍화점’의 관계자는 “송지효와 조인성의 베드신 뿐만 아니라 조인성과 주진모의 키스신도 포함돼 있다”며 “최고의 꽃미남 배우의 동성애 연기도 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쌍화점’은 고려 왕과 왕의 친위 부대 수장 홍림의 사랑뿐 아니라 그 두 사람의 사이를 위태롭게 하는 원나라 출신의 왕비(송지효 분)의 사랑과 배신도 함께 그린다. 올해 말 개봉할 예정. 뱀파이어의 사랑 ‘박쥐’ 영화 ‘박쥐’(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도 여주인공 김옥빈의 노출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쥐’는 여배우의 노출이 강해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었고 차갑고 음울하지만 섹시한 분위기를 내뿜는 여주인공 태주 역에 김옥빈이 최종 낙점됐다. 김옥빈은 극중에서 남편 신하균을 두고도 뱀파이어 송강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여인 태주 역을 맡았다. 송강호와의 극비리에 촬영을 마친 베드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륜과 치정의 멜로극. 한국영화에서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치명적 아름다움을 지닌 뱀파이어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국내외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 crystal@osen.co.kr . . . . . 왼쪽부터 김민선 김옥빈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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